구월 열나흩날(양 10월 12일)
주중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오늘도 애럽다 삿는 물가로 가봅니다.
그래도 그곳중 가장 나을끼라는 소문이 도는 평택호 KTX다릿가...대낚시랑 릴줄이 전신에 깔렸네예.
간간이 붕어가 물어주고, 수면을 스산한 바람이 스쳐가니 감이 별로다.

저어기 섬가를 디비는 보트하나, 등장하는 보트도 하나...

물가에서 관람하니 꽝이로구나.

수심도 마아 낮고 아이다 싶네예. 소식이 궁금하야 연신 칭구들로부터 전보가 오고.....
"싱갈로 가볼라요".
새로바뀐 기흥 IC가 업도 안된 글마를 켜고서 모처럼 경부고속도로를 달려봅니다.

초록이 물가를 염색하고 있는 싱갈 직벽!
물이 며칠째 조금씩 빠지고 있다고 합니다. 낚시하기가 심들어서 빼달라고 했다네예.
싱갈의 송어는 11월 1일(토) 헤엄치기 시작한답니다.
드라무통에 삼겹살도 익어갈 것이라고...

포도밭 그곳으로 옮겨보지만 직벽이랑 별반 차이가 없읍니다.
지난번 선혈을 보았던 그 돌삐에서도 감감 무소식이라..!
저어기 넝쿨아래나 가보까예.

장화에 기대를 함서 넝쿨헤치고 애럽은 정성을 다해봅니다.
그래서 등장한 녀석이라....
오늘은 허락없이 나온 현지아빠의 호그만 땡기누나.
물속의 그곳이 그곳이다 싶은 그말뚝 근처에서 큰늠, 작은늠 해서 세늠이 아오고 마니 헛빵은 아닌상 싶네예.

근데 갯가랑 누구 누구는 오늘 입질도 못받고 마는 그런 꽝이라.
그래도 평상에 모이서 나누는 라면이 맛있구나.

해질녁을 앞두고 여기저기 디비도 그만이네.
우짜다가 던진 현지아빠의 호그를 야무지게 빨던 녀석도 안오고
어제는 여기서 종일 여덟 녀석이 나오더라고 그랍디다.

아무튼 동쪽 하늘가에 달이 비칠때 캐스팅질이나 해보고 헤어집니다.
profile
물가가 좋고, 친구들과 이유없는 만남이 좋아 작대기 하나 메고 댕깁니다.
루어친구는, 그저 만남이 좋아 친구들과의 물가에서의 일상을 그려보고자 하는 순수공간입니다.


갯가삶의 시작은 노젓는 댄마쌔끼 돛단배 하나.....그리고 호미와 대박꾸리, 밭두렁에서 쎄비온 대나무 낚시대 하나..
할배를 따라 네살때부터 바다에서 노젓기와 설레끼낚시를 배우기 시작한 갯가의 추억은 계속됩니다.